모건스탠리증권은 유로/달러 환율이 일시적인 조정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모건 외환분석팀은 7%를 넘은 3분기 GDP 성장률을 비롯해 3분기 美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시 美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내수 진작을 위한 '약한 달러' 정책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관측 또한 달러 움직임에 일시적인 휴식을 주고 있다고 지적. 모건은 이같은 달러 안정세로 인해 유로/달러 환율이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G7 회담 이전 수준인 1.12/1.13 유로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 그러나 올 연말 유로/달러 환율 추정치 1.19 유로를 바꾸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약간은 취약하다고 인정. 달러/엔 환율의 경우에는 매도 압력과 통화당국의 조심스러운 태도 속에 상승이 힘겨워보인다고 판단하고 올 연말 전망치 107엔을 고수. 한편 내년 중국의 성장이 급격하게 둔화한다면 亞 통화및 상품 통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