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분유수출 ‥ 남양유업, 3400만弗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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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3천4백만달러(한화 약 4백억원) 규모의 유아용 분유를 중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중국 국영기업인 베이징무역공사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번 수출물량은 국내 연간 조제분유 판매량의 15% 규모로 낙농업계의 원유 재고 소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분유제품은 그동안 보따리상들을 통해 중국에 일부 유통된 적은 있으나 중국 국영기업과 계약을 맺고 수출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 성장경 상무는 "이번 수출로 세계 분유업계의 최대 황금시장인 중국에 한국 업체도 본격 참여하게 됐다"며 "대중국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분유시장은 연간 6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신생아 숫자는 국내의 40배인 연간 2천만명에 달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네슬레가 23.8%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 두멕스 우니소노 모리나가 등 외국 업체들이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