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3·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5.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소니에릭슨을 제치고 5위를 탈환했다. 2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소니에릭슨에 밀려 6위로 떨어졌던 LG전자는 3·4분기 휴대폰 7백60만대를 판매했다. LG전자는 상위권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율(43.4%)을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4·4분기에도 3·4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실적을 나타내 5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지멘스를 제치고 4위에 오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판매량 1천5백만대로 시장점유율 11.4%를 기록,3위자리를 유지했다. 노키아는 판매량 4천5백50만대,시장점유율 34.5%로 정상을 지켰고 모토로라도 판매량 2천20만대,시장점유율 15.3%로 2위를 고수했다. 3·4분기 중 전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은 1억3천2백만대로 지난 2분기 1억1천1백만대보다 19% 증가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