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나인브릿지클래식 첫날] 미셸위 "너무 긴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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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는 경기 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첫홀부터 볼을 잃어버리면서 흔들렸다.
85타는 최근 3년간 가장 나쁜 스코어"라고 말했다.
미셸 위는 "고국에서의 첫 대회,첫 라운드에 다소 긴장도 했고 잘 치려는 의욕도 앞선 것 같다"면서 "아이언샷을 할때 페어웨이 기복이 심해 스탠스 취하기가 쉽지 않았고 8번홀에서는 볼이 디보트홀에 빠져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이 잘 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드라이버 교체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세리가 페어웨이 가운데 벙커가 도사리고 있는 6번홀(파4)에서 카트도로 위에 스탠스를 취한채 샷을 했다.
드라이버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깊은 러프에 빠진 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두클럽 이내에 드롭했는데 서드샷을 하려 하니 발이 카트도로에 걸렸다.
이 경우 카트도로가 인공장애물이기 때문에 벌타없이 1클럽 길이 내에 드롭할 수 있지만,그러면 볼이 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도로 위에 왼발을 걸친채 샷을 한 것.그러나 그 샷은 약 50m 나가는데 그쳤고 박세리는 그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대회 첫날 날씨는 제주도 날씨치고는 연중 최적의 상태를 보였다.
섭씨 20도 안팎의 기온에 바람은 거의 없어 플레이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클럽나인브릿지 김운용 대표는 "제주도는 1년에 1백50일 정도 날씨가 좋은데 오늘이 그중 하루"라고 말했다.
이같은 날씨 덕분인지 첫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18명에 달했다.
지난해는 14명이었다.
…재미교포 김초롱이 라운드 후 스코어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1타를 손해보았다.
김초롱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는데 마커인 신현주가 파를 의미하는 5로 적은 스코어카드를 그대로 제출해 버린 것.결국 김초롱은 이날 73타를 치고도 성적은 74타로 집계됐다.
실제 스코어보다 적게 기록하면 실격이지만 많게 기록할 경우엔 적어낸 스코어가 그대로 채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