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 '오셀로' 공연 .. 권오일씨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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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째 극단 성좌를 이끌며 사실주의극을 고수해 온 원로 연출가 권오일씨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무대에서 서울시극단과 호흡을 맞춰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공연한다.
'햄릿''맥베스''리어왕'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오셀로'는 나머지 세 작품과 달리 망령과 마녀 등이 등장하지 않는 질투와 사랑을 주제로 한 지극히 현실적인 가정 비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사랑이 이아고의 치밀한 간계로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작의 결을 살려 선 굵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작품은 베니스 공국의 원로 브라반쇼의 딸 데스데모나가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흑인 장군 오셀로와 결혼하면서 시작된다.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과 백상연기상 등을 수상한 이승철을 비롯 박복서 최슬 등 서울시극단 단원들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토요일 오후 3시,7시.일요일 오후 3시.(02)399-1795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