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상 철조각 작품을 제작해온 조각가 박진경씨가 네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내달 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PICI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플라스틱 등 철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이용해 만든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로마미술아카데미 출신인 작가의 작품에서는 무기질의 재료를 이용해 외부환경과 교감하고 상호 상관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