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올해 5% 수준의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임상녕 대구은행 부행장은 29일 "대구은행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어 올해도 작년 수준의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작년에 액면가 대비 5%(2백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임 부행장은 "3분기까지 누적순익이 7백7억원에 달해 올해 목표인 1천3백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순익이 목표치에 미달하더라도 가능한 한 작년 수준의 배당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은행은 지난 9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 2.48%,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10%를 각각 기록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