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능력이 떨어진 40대 이후 노화된 피부를 특수 약물로 벗겨내고 피부를 재생하는 엑소덤 박피술이 국내에 선보였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은 "주름이 얼굴 전체에 퍼져 있거나 불독형 얼굴도 교정할 수 있는 엑소덤 박피술을 도입해 시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엑소덤 시술법은 피부에 특수용액을 피부 깊숙한 곳에 있는 진피층의 상층부까지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법은 잔주름 치료시기를 놓쳐 주름의 골이 깊거나 기미 검버섯 등 색소침착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경우에 사용된다. 크리스털 박피,다이아몬드 박피 등 미세 피부박피술이 20∼30대 여성의 미용에 쓰인데 비해 엑소덤은 40대 이상 피부에 적합하다. 특히 보톡스나 레스틸렌만으로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는 50대 이후의 중장년층에게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임 원장은 "노화된 피부를 벗겨내고 피부 재생에 필수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형성을 자극해 피부 나이를 젊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탄력섬유의 재생력이 높아 기존의 레이저 박피술보다 피부 처짐을 개선하는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시술은 부분마취로 진행되며 엑소덤 용액을 머리 끝부분 2㎜정도 아래부터 귓불 근처,턱 아래 2㎝까지 꼼꼼하게 바른다. 1시간30분 정도면 시술이 끝난다. 특수 용액을 얼굴에 바른다는 점에서 부작용을 우려할 수 있지만 이미 1987년에 개발돼 세계에서 2만여명이 시술받아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 (02)591-4477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