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9:16
수정2006.04.04 09:19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각 부처가 갖고 있는 자료를 모아 범정부 차원에서 고용을 위한 경제운용의 청사진을 마련하자"며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 이 일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보고받고 "고용이나 일자리라는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분석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농ㆍ어업인 지원 관련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대국회 설득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조준희 변호사 등 사법개혁위원회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한 자리에서 "검찰이 내부적으로 직무 수행에 새로운 자세를 보이고 내부조직에도 변화가 보이는 것 같다"며 "법원이나 재야 법조계도 큰 흐름이 형성된 것 같고 여건도 성숙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