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원이 넘는 연중 최대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2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75p(1.8%) 오른 775.36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은 0.48p(1.0%) 오른 46.85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강력한 외국인및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또한 내일 발표되는 9월 산업생산과 부동산관련 대책 기대감도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63억원과 7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천287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천216억원 순매수로 나타나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기가스,건설,통신,철강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특히 증권과 기계는 4%대의 상승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3.1% 상승하며 46만원선으로 올라선 가운데 국민은행,현대차,LG전자,신한지주,삼성전기 등 나머지 대형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반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이 2.1% 하락했으며 한국전력,POSCO 등도 주식값이 떨어졌다. 외국계 증권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된 대우조선해양이 10% 가량 오르는 기쁨을 누렸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상장 이틀째인 STX조선은 2.4%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KTF,기업은행,LG텔레콤 등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이밖에 LG홈쇼핑,아시아나항공,KH바텍,플레너스도 큰 폭으로 올랐다.반면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회사측 부인이 나온 다음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웹젠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나온 해룡실리콘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으며 강력매수 의견이 나온 피에스텍은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에서 459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28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 393개 종목이 올랐으며 388개 종목이 하락해 엇비슷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1%와 1.9% 올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