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내에서도 종목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보험업종의 경우 최고가 종목의 주가가 최저가 종목보다 5백50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4일 현재 18개 업종별 최고가 종목의 주가(종가기준·액면가 5천원으로 환산)가 최저가 종목보다 평균 65.2배 높게 나타났다. 가격차가 가장 큰 업종은 보험으로 주가가 65만6천원(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가장 비싼 삼성화재가 가장 싼 제일화재(1천1백75원)보다 5백58.3배 높았다. 전기·전자업종에서도 삼성전자(43만7천원)가 AP우주통신(1천7백50원)보다 2백49.7배 비쌌다. 이밖에 음식료업종에서 롯데칠성(50만2천원)과 고제(5천1백50원)가 98배,유통업종에서 신세계(21만9천5백원)와 세우글로벌(3천50원)이 72배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가격차가 가장 작은 업종은 의료정밀로 삼성테크윈(8천9백30원)이 비티아이(5천6백50원)보다 1.6배 높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