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청량산 도립공원에서 관광버스가 추락해 19명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있었다. 이렇게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이 주된 요인으로 밝혀져 안전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다. 교통 선진국의 안전띠 관련 법규를 살펴 보면 미국의 경우 연방법에 의해 모든 좌석에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경우 최고 24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며 과속이나 신호위반에 해당하는 높은 벌점을 주고 있다. 영국도 모든 좌석에 안전띠 착용을 강제하고 있다. 위반때는 건당 11만원 상당의 벌금과 18만원이 넘는 보험할증이란 불이익을 주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1985년부터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는 모든 좌석, 일반도로 등은 앞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0% 수준으로 작년보다 무려 13%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에서도 안전띠를 매지 않고 사고가 나면 대인사고는 10∼20%, 자기신체사고는 20%의 과실을 부과하고 있다. 안전띠는 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매야 하는 것이며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