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의 최대주주인 최용석 사장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5백만여주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증서를 사들였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23일 회사 주식 5백24만주를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증서(워런트)를 장외시장에서 매입했다. 최 사장이 이 워런트를 행사할 경우 지분이 10.06%에서 25.99%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구조조정전문회사인 G&A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환해 회사 지분 8.59% 가량을 확보했다"면서 "2대주주가 된 G&A와 최 사장의 지분율 차이가 1.47%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워런트를 사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