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절반 이상이 주 1회 이상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에 접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대 대학원 체육교육전공 임종인씨는 24일 보건학 학술대회에서 '중학생의 인터넷 음란물 접속과 성의식의 관계'라는 석사학위논문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인천지역 중학생 6백50명(남 3백50명,여 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접속빈도를 묻는 질문에 조사 대상의 16.5%가 '주 3회 이상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한다'고 답했고,35.3%는 '주 1회 이상' 음란물에 접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접속하는 인터넷 음란물의 종류는 음란 스팸메일(42.5%)이 가장 많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적판인 속칭 '와레즈 사이트'(29.4%),성인 사이트(19.8%)가 뒤를 이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