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은 올 상반기 총 101조6천196억원의 자산을 운용, 지난해보다 1.02% 포인트 높아진 7.38%(장부가 기준)의 수익률을올린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또 공공예탁자금 등 공공부문 자산운용 비중이 지난해 32.6%에서 올 상반기 20.3%로 대폭 줄어든 대신 채권과 주식을 포함한 금융부문 운용 비중은 66.9%에서 79.2%로 커지는 등 수익성 위주의 자산 운용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의 `2003년 상반기 기금운용성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상반기 국민연금은 금융부문 80조4천979억원, 공공부문 20조6천211억원, 복지부문 5천6억원의자산을 운용했다. 그 결과 금융부문 8.05%, 공공부문 5.24%, 복지부문 4.54%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금융부문이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반면 공공부문은 금리 하락에 따라 지난해 6.47%에서 수익률이 1.23%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부문의 경우 채권이 73조6천501억원으로 전체 운용자금의 91.5%를 차지했고,다음이 주식(3조3천912억원.4.2%), 투신운용사 등에 위탁 운용하는 실적상품(2조6천598억원.3.3%), 단기자금(7천968억원.1%)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4.98%, -0.52%의 수익률을 기록, 원금도 건지지 못했던 실적상품과 주식이 올 상반기 각각 14.86%, 9.6%의 수익률을 보이는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복지부는 "기금운용 결과를 시가 기준으로 분석하면 주식과 실적상품의 수익률이 각각 8.93%와 13.20%로 두 부문 모두 코스피(KOSPI) 평균 수익률인 6.75%를 넘어섰고, 채권도 KBP(한국채권평가) 등 채권 3사의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