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8:27
수정2006.04.04 08:31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 및 여성단체들이 불황을 이기기 위해 상품박람회,투자유치 설명회,성공사례 발표회 등을 잇따라 열고 있다.
서울시 산하 비영리단체인 서울여성(대표 변도윤·www.seoulwomen.or.kr)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여성기업제품 전시회인 '서울 우먼비즈 페어 2003'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70여개의 여성기업이 자사 상품을 전시하며 한국여성민우회 서울YWCA 등 10여개 이상의 여성단체들이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바자 등을 연다.
개막 첫날인 15일에는 피부관리,네일아트와 같이 최근 떠오르는 미용관련 업종에 대한 '뷰티 창업 아카데미'가,16일과 17일에는 자신의 사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해 '여성창업아카데미-창업실무과정'이 각각 마련된다.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여성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설명회도 개최된다.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영남)는 오는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2003년 대한민국기술대전'의 부대행사로 투자마트를 연다.
이날은 여성벤처기업가, 개인 및 기관투자가들이 참가해 사업계획설명,투자상담을 벌인다.
오후에는 '여성벤처기업인 성공사례 발표회'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5명의 여성기업인들이 경영노하우를 강연할 예정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영숙)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코엑스에서 '2003 여성엑스포'를 연다.
액세서리,미용·건강,생활용품 등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80여개가 참가해 제품을 전시하고 판로개척에 나선다.
여경협은 행사기간 동안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공동으로 취업박람회도 열어 우수한 여성인력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