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트리플 코리아가 중국어 버전 앱을 출시로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트리플 코리아는 지난해 3월 출시한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전용 여행 앱이다. 지난 3월 일본어 버전 출시 이후 8월 영어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중국어 버전 앱 출시로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서비스 공급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방한 중국 여행객은 단체관광에서 개인 자유여행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중국어 버전 출시가 중국 내 고객 기반 확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방한 중국인 여행객은 총 400만명이다.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29.1%를 차지해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트리플 코리아는 글로벌 관광객에게 한국 여행 준비부터 여행 중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여행 일정 추천은 물론 주요 관광지ㆍ맛집 등 여행 정보 공유 기능도 있다. 최근에는 의료관광 알리기에도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김강세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트리플 코리아의 중국어 버전 출시로 14억 중국 시장에서도 트리플 코리아가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와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기업,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인바운드 관광을 활성화하고, 여행의 수출산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이 시행 이후 한국인 관광객의 중국 여행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11월 예약 건수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중국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클룩에 따르면 11월 중국 여행 상품 예약 건은 전월 대비 70%가량 증가했다.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여행지는 상하이다. 베이징, 청두, 심천, 샤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상하이는 예약이 80% 가까이 증가해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에서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황푸강 리버 크루즈', '상하이 타워 118층 전망대 입장권' 상품의 예약이 많았다.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도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이 가장 높은 예약을 기록했다.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중국 여행에서 테마파크 방문 수요가 높았다. 이외에도 베이징에서는 △무톈위 만리장성 일일 투어 △자금성 투어 △자금성 고궁박물관 입장권 등 역사 유적 방문이 많았다.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8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12월31일까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시 최대 15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졌다. 이어 11월22일에는 무비자 체류 기간을 30일로 연장하고 방문 목적에도 '교류 방문'을 추가한 바 있다.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중국은 패키지여행 선호도가 높은 나라이지만 클룩에서 다양한 여행 상품을 한국어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한다면 자유여행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셰프 안성재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뭉쳐 한국의 장 문화 홍보에 나섰다. 서 교수는 5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전통 잇-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이번 6분 분량의 영상은 대상(주)와 공동 기획했으며,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중이다.특히 이번 영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의 심사위원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안성재 셰프가 직접 출연하고 내레이션도 맡았다.안성재 셰프는 평소 한국 전통 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장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동참했다.이번 영상의 주요 내용은 순창군에서 맥을 이어온 고추장 장인 4인의 삶과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진솔하게 담아냈다.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한식의 관심이 뜨겁다"며 "한식의 기본 재료인 장을 전 세계에 함께 알릴수 있는 최적기"라고 전했다.또한 그는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세계에 더 알릴수 있도록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