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KAMCO)가 대우전자 프랑스 채권단과의 7천만달러짜리 국제 소송에서 승소했다. KAMCO 관계자는 13일 "크레디리요네 등 프랑스 금융회사들이 대우전자 현지법인의 채권을 인수하라고 요구하면서 KAMCO를 상대로 2001년 말 미국 뉴욕법원에 소송을 냈으나 최근 뉴욕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대우전자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해외채권 현금 매입(CBO) 방침에 따라 KAMCO는 프랑스 현지법인 채권을 인수키로 했다가 무한 책임을 요구하는 프랑스 상법상의 조항 때문에 매입을 거부한 바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