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점 표기방식 17일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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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로 마침표와 쉼표로 혼용돼 온 소수점 표기방식이 마침표로 통일될 것인가.
1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2차 세계 도량형총회에서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 나라들이 '소수점 표시를 마침표로 하자'는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와 미국 등은 소수점을 마침표로 표기하고 있는 데 반해 프랑스와 독일 등은 쉼표로 소수점을 찍고 있다.
(예:42.195km와 42,195km)
미국과 영국은 이번 안에서 "영어가 사실상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어권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마침표로 표기가 통일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맞서 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국가 수와 인구 수로 따지면 쉼표를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쉼표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