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으로 아시아 교역조건지수가 2주째 하락했다. 13일 골드만삭스증권에 따르면 지난 주 亞 교역조건(Terms of Trade)은 전전주 대비 0.7% 하락하며 9월 정점 이후 2주 연속 하락세를 연출했다.수입면에서 2주동안 11% 상승한 유가가 주 요인. 수출 가격은 지난 5월 단기 랠리 이후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구경제권 산업재는 지난주 0.5% 상승한 반면 철강가격은 현재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가격은 9월초 정점대비 11% 하락했으며 지난 여름 40% 상승세를 구가했던 D램 역시 5주동안 2% 떨어졌다. 골드만은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인해 이러한 교역 조건 약세가 아시아의 가격 결정력 하락을 의미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지난 주에 언급했던 아시아 순환 모멘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신중론을 내세웠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