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8:16
수정2006.04.04 08:19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강북지역이 평균 2.4% 오른 반면 강남지역은 13.3%나 뛴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구역별로는 서울 강동구와 대전시가 나란히 25.8%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12일 국민은행이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매매가를 조사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9월 말 현재 102.4(2003년 6월=100)로 지난해 12월 말(94.3)보다 평균 8.6% 상승한 가운데 서울 강북지역이 2.4%,강남지역이 13.3% 각각 올랐다.
강남 가운데서도 강동구 25.8%를 비롯 강남구 20.9%,송파구 19.3%,서초구 13% 등 '빅4'가 유난히 많이 올랐다.
금천구(9.9%)와 양천구(9.2%) 등도 서울 평균치(9.2%)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강남지역에서는 구로구(3%)의 상승률이 제일 낮았다.
반면 강북에서는 마포구(9.7%)만 유일하게 평균치 이상 상승률을 보였고 도봉구(-0.9%)나 노원구(-0.2%),강북구(0.2%),성북구(0.3%) 등은 오히려 아파트 값이 뒷걸음질치거나 제자리 걸음했다.
6개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5개구 평균 25.8%로 서울 강동구와 함께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산 9.2%,인천 울산 각 6%,대구 4.9%,광주 4.3% 순이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