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미국 시장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달러-유로 환율의 상승에 영향을 받아 10일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0.07%) 낮은 4,311.00으로 장을 마쳤으며 독일의 DAX 지수는 3,471.25로 10.65포인트(0.31%), 프랑스CAC 40 지수는 3,306.12로 18.87포인트(0.57%) 각각 내렸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이 유로당 1.1802달러로 다시 반등하면서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수출업체들의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독일 BMW는 1.8%, 폴크스바겐은 1.4% 각각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이 배럴당 29.84달러로 오른데 힘입어 석유회사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독일 쉐링과 프랑스 까르푸는 각각 신물질 개발과 3.4분기 실적 호조라는개별 호재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