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 취업…그래도 모범답안은 있다! ‥ '좋은 직장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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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한양대 디지털경제학부 교수(한국경제교육학회장)가 젊은이를 위한 취업 지침서 '좋은 직장 들어가기'(거름, 1만2천원)를 펴냈다.
이 책은 지난 97년 국내 최초로 개설한 '일과 직업의 세계'를 강의하면서 7년간 학생들과 함께 겪은 경험담과 실제 취직에 필요한 정보, 입사서류 작성, 면접 준비 등을 망라한 가이드북이다.
저자가 삼성 LG 현대 롯데 등 대기업의 인사노무관리 전략회의에 참석하면서 분석한 구인ㆍ구직 포트폴리오까지 담고 있다.
저자는 먼저 기업의 채용기준과 미래의 유망 직종, 좋은 직장 선택법을 알려주고 구직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요소들을 하나씩 일러준다.
'입사 지원서를 잘 써라-차별화ㆍ감동ㆍ설득ㆍ정성이 중요하다' '면접의 기술이 당락을 좌우한다-첫 6초가 관건, 아침신문 꼭 읽고 기업문화와 노조 속성도 알고 가라' '인성ㆍ적성검사도 중요하다-코디네이션과 이미지메이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첫인상을 잘 가꿔라' 등의 전략을 성공ㆍ실패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잘쓴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면접시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법, 도움되는 추천서 모델도 공개했다.
쓸데없는 자격증 취득에 시간을 낭비하거나 안될 곳만 골라서 지원하는 등 '취업 안되는 10가지 이유'까지 짚어가며 두 번 실패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 또한 장점이다.
그는 지난 97년 저서 '일과 직업의 세계'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우수도서상을 받고 같은 제목의 강의를 개설, 학기마다 2백50여명씩 모두 4천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취업 노하우'를 가르쳐 왔다.
이 강좌는 1주일에 한번씩 외부 강사를 초빙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현장 이야기'를 들려줘 큰 인기를 끌었다.
초빙 강사는 대기업 경영진과 벤처기업 창업자 등 경제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앵커 한수진씨, 배우 심혜진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일꾼'들로 구성돼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