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대도시 택시요금이 내년 7월과 2006년 7월 각각 15∼20%씩 단계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또 화물차와 마찬가지로 버스와 택시에 대해서도 유류세 인상분 전액을 내년 6월까지 1년동안 정부가 보전해 주게 된다. 버스 택시 전세버스 덤프트럭 레미콘 사업자단체 대표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 대표로 구성된 '운송업제도 개선협의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의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부는 8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운송업 제도개선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도시 택시가 '고급 교통수단'으로 인식되는 수준까지 요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