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최초로 민자를 유치해 건설중인 고양 일산대교 통행료가 1천100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道) 관계자는 7일 "지난 7월말 기공식을 가진 일산대교의 통행료 적정선이 부가세를 포함, 1천60원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그러나 10원 단위 통행료 징수가 현실적으로 불편한 점이 많아 결국 통행료는 1천100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두 1천718억원이 투자되는 일산대교는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곶동을 잇는 길이 1.8㎞, 폭 6차로(28.5m) 교량으로 2007년말 완공될 예정이며, 건설사업자인 대림산업㈜ 등 6개사 컨소시엄이 완공후 30년간 유료로 운영한 뒤 도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한편 일부에서는 일산대교 통행료가 1천원을 넘어설 경우 차량들의 이용기피로 수익률이 떨어져 도가 건설사업자의 수익 일정부분을 도민의 세금으로 보전해 주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말 일산대교 건설사업자와 '수익률이 90%를 밑돌 경우 도가 수익을 보전해 준다'는 내용이 포함된 협약을 체결했다. 일산대교의 예상통행료 1천100원은 천안∼논산간 민자고속도로의 1㎞당 통행료86.6원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 파주.김포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이동차량이 크게 증가, 이 교량의 수익률이 90%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통행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 건설사업자의 수익률이 110%를 넘어설 경우 도가 이익금을 환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