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8:01
수정2006.04.04 08:03
경기 침체 장기화로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도 주춤하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천460대로 전월(1천370대)에 비해서는 6.5% 늘어났으나 작년 동월(1천531대)보다는 4.6% 감소했다.
1-9월 누계 신규 등록대수는 1만3천757대로 작년 동기간(1만1천991대)보다 14.7%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16대, 렉서스 299대, 메르세데스-벤츠 237대, 포드 112대, 폴크스바겐 79대, 다임러 크라이슬러 76대, GM(캐딜락+사브) 58대, 아우디 54대, 볼보 49대, 푸조 41대, 랜드로버 25대, 재규어 8대, 포르쉐 5대, 페라리 1대 등이다.
SK글로벌 사태에 따른 딜러교체로 몇 달간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뒤졌던 렉서스가 2위 자리를 다시 찾았다.
모델별로는 BMW 530 188대, 렉서스 ES330 131대, 렉서스 LS430 100대 등으로 BMW 530이 지난달 초 뉴5시리즈 출시와 맞물려 렉서스 ES330이 1년 넘게 지켜온 베스트셀러 자리를 2개월 연속 빼앗았다.
배기량별로는 ▲2천cc 미만 323대 ▲2천~3천cc 미만 550대 ▲ 3천~4천cc 미만 344대 ▲4천cc 이상 243대로 2천~3천cc 미만이 전체의 37.6%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신모델 투입과 딜러망 확충등으로 인해 전달에 비해서는 약간 증가했으나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전반적인 신장률은 둔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