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모델링이 올 들어 리모델링 사업 외에 부동산 개발 및 신축 사업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올 초까지 5개 안팎이던 사업지가 10여개 현장으로 늘어났다. 현재 7곳에서 분양 중이며 연말까지 2∼3개 현장에서 추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2000년 현대건설에서 분사·독립한 지 3년여 만에 내실 있는 중견 건설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 박준봉 사장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이전까지 상업시설과 부동산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께 리모델링 법규가 정비되면 그때부터 본래 영역인 리모델링 사업부문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서울지역에서 진행 중인 상업시설 리모델링으로는 명동성당 로얄호텔 구세군회관 신무림제지 리모델링 등이 대표적이다. 개발사업으로는 현재 분양 중인 부산 해운대구 우동 주상복합 '휴레스빌',서울 동빙고동 고급 빌라 '플라띠앙',강동구 명일동 오피스텔 '델리안',종로구 평창동 실버타운 '아너스밸리',경기도 안산 선부동 상가 '세이브시티' 등이 있다. (02)746-448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