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재정경제부는 정부보유 국민은행 주식매각 우선협상 주간사로 삼성-LG투자 컨소시엄과 모건스탠리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재경부는 우선협상주간사와 수행조건 등을 협상해 주간사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주가 추이를 보면서 적기에 매각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키움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에도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주가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점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삼성전자는 내년 39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과 파운드리 설비 가동률의 하락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추정치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주가도 충분히 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수 많은 우려들과 함께 주가가 하락했고,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 주가의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KB증권은 10일 롯데칠성에 대해 "해외 자회사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류은애 연구원은 "필리핀펩시 경영권 인수와 미얀마·파키스탄 법인 성장으로 롯데칠성의 해외 자회사 실적 기여가 높아지고 있다"며 "실적 기여가 가시화할 경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리레이팅(재평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필리핀펩시가 해외 실적을 이끌고, 향후 수출 전초 기지로의 역할 확대도 기대된다"며 "파키스탄과 미얀마 법인도 음료 시장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중장기 주주환원 방향도 긍정적으로 류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재무건전성 강화와 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해외 자회사 실적 기여 확대와 별도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해당 계획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내년 롯데칠성의 배당수익률은 2.9%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음료 동종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KB증권은 롯데칠성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보다 5.9%와 19.5% 늘어난 4조3648억원, 255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550억원에 부합할 것이란 예상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그동안 상승한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하락마감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0.59포인트(0.54%) 하락한 44,401.9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42포인트(0.61%) 내린 6,052.85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3.08포인트(0.62%) 밀린 19,736.69에 거래를 마쳤다.주요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은 엔비디아가 2.55% 하락했다. 중국 규제당국의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의 여파다. 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한 혐의가 발견돼 조사에 착수했다.엔비디아 대항마로 언급돼온 전통의 반도체 설계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 5.57%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밀린다"는 이유를 들어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각각 낮춘 여파다.AI 방산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특수작전사령부(USSOCOM)와 AI 미션 관리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발표해 개장 초반 주가가 5.99%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반전해 5.08% 하락으로 마감했다.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1.61% 올랐다. 장중에는 247.24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도 전장 대비 5%대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져 있음을 시사했다.반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금은 1% 이상 상승했다.업종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