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전통명가 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잡고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양키스는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의 험프리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AL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 데이비드 웰스의 호투와 호화타선의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8-1로 대승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1패 뒤 3연승으로 A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 5차전으로 마지막 승부를 넘긴 오클랜드-보스턴 승자와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너하임에 발목이 잡혀 5연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던 양키스는 올해 정규리그 최고 승률(0.623)의 화력과 마이크 무시나(17승)-앤디 페티트(20승)-로저 클레멘스(16승)-웰스(14승)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2000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 3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4차전은 양키스가 강한 공격 응집력으로 미네소타 마운드를 유린했다. 3회까지 산발 2안타에 그쳤던 양키스 타선은 4회초 들어 대폭발했다. 제이슨 지암비, 버니 윌리엄스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호르헤 포사다의 좌전안타에 이은 일본인타자 마쓰이 히데키의 중월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닉 존슨의 2타점 2루타와 알폰소 소리아노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등 4회에만 대거 6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7-1로 크게 앞선 9회 데릭 지터의 좌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선발 웰스는 7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8안타 1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막고 승리투수가 돼 역대 포스트시즌 성적을 9승2패로 늘렸다. (미니애폴리스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