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레이스를 마친 프로야구가 4일부터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 시즌을 시작한다. 첫 대결은 2위팀과 맞설 팀을 가리기 위해 4일 대구에서 열리는 3위 삼성과 4위SK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준플레이오프가 3전2선승제의 단기전인 만큼 양팀은 첫승으로 기선을 잡기 위해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SK가 삼성에 12승7패로 우세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삼성이 팀 방어율 4.37(SK, 4.44)이나 팀 타율 0.284(SK, 0.272)에서 조금 앞선다. 특히 이승엽-양준혁-마해영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막강 홈런포(올시즌 팀통산 213개)가 SK(156개)와의 대결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또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올 예정인 삼성의 임창용과 SK 김영수가 얼마만큼 호투하느냐도 승부를 판가름할 요인이다. 임창용은 시즌 방어율이 3.55로 방어율 부문 5위이지만 SK를 상대로는 6.33으로 저조하고 SK 이진영, 김기태, 이호준 등 타자들에게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이는 점도 승부의 변수다. SK는 삼성과의 대결에 6번 출장, 19이닝동안 15피안타(3홈런), 11탈삼진, 11실점(10자책점)으로 1승1패, 방어율 4.74를 기록한 김영수를 내세울 예정이다. 김영수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서 5⅔이닝동안 1점만 내주며승리를 챙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 김응룡 감독은 "평소 실력대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인 만큼 최선을 다해이길 수 있도록 전략을 짜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올 시즌 첫 사령탑에 앉은 SK 조범현 감독은 "올 시즌 상대 전적이 앞서 자신감이 있다"며 "선발투수의 완투보다 물량 공세로 나서 승리를 따낼 것"이라며 승리를자신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