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는 이라크에 1만명까지에 이르는 부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승인해달라고 다음주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의회 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 터키 집권 정의발전당(AKP)은 의회 요청에 앞서 6일 내각에 이어, 7일 당 소속의원들 사이에서 이라크 파병 문제를 먼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은 이어 8일이나 9일께 부대 파병 동의안에 대해 투표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라크 소식통들은 말했다. 터키 정부와 막강한 군은 국민과 의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1만명의 부대를 이라크에 파병하기를 바라고 있다.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2일 NTV 뉴스 채널에 출연, 정부는 부대 파병결정이 10-15일내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를 아주 빠른 시간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10-15일내로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간 총리는 이라크로 파병하는 터키 군인의 수와 책임 분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정부는 의회의 파병 승인을 받은 후 미국과 세부 문제들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의회는 미군이 터키를 이라크에 대한 공격의 전진기지로 사용하는 것을 지난 3월1일 부결시킨 바 있어, 정부는 이번에 이라크에 파병하면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믿고 있다. 터키는 또 산악이 많은 터키 북부에 숨어있는 쿠르드족 반군 잔당들을 소탕하는데 미군의 힘을 빌리기를 바라고 있다. 이와 관련, 터키와 미국은 쿠르드 반군들을 북부에서 제거하기 위해 군사 작전들을 포함한 '행동계획'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터키 외무부 부장관보가 2일 밝혔다. 나비 센소이 부장관보는 앙카라에서 터키와 미군 관리들이 만난 뒤 기자들에게"우리는 (미국과의) 행동계획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앙카라 AF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