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소속 농민과 가족 200여명은 22일 오후 8시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WTO 반대, 농민운동가 고(故) 이경해 열사 추모대회'를 가졌다. 이날 추모대회는 식전행사로 추모노래 공연에 이어 농민의례, 추도사.추모시.결의문 낭독, 추모굿, 촛불의식 순으로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추모대회 참가 농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이 땅에서 농민으로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려야 하는 암울한 현실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농민을 죽이고, 이 나라의 식량주권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려는 WTO에 맞서결연히 투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