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재건축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재건축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포 저밀도 지구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서초구가 눈에 띄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12∼19일)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2주전(8월29일∼9월5일) 대비 평균 0.9%가 빠져 강남 강동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 4개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서초구의 매매가 약세를 주도한 반포지구는 평균 2.5%나 하락했다. 특히 20평형대 미만은 -5.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포지구의 약세로 저밀도지구 전체의 아파트 매매가는 0.2%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이외에 강동구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29%와 0.12% 하락했으며 강남구는 보합세 수준에서 선방했다.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되는 기존 중·대형 아파트는 이번 조치로 반사이익을 봤다. 서초구의 경우 20평형대 이상 중·대형 평형대의 아파트가격 변동률이 1%를 넘어섰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