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은 향후 6개월동안에도 국내경기와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소비를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판단CSI(소비자동향지수)는 3분기의 47에서 41로, 향후6개월간 경기전망CSI는 63에서 61로 각각 하락해 현재 및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보는 소비자가 더욱 늘었다. 소비자동향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경기 등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소비자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또 6개월전과 비교한 생활형편(67→63)과 향후 6개월간 생활형편(79→75)도 모두 악화될 것으로 보는 비관적 견해가 우세했다. 향후 1년간 가계수입(89→86)도 줄어들 것으로 부산시민들은 예상했다. 경기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늘면서 부산시민들은 향후 6개월간 소비지출(101→96)을 더욱 줄일 계획이다. 주요 항목별로는 교육비(112→109)와 의료보건비(113→110)는 여전히 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많았으나 의류비(95→88)와 외식비(85→79), 국내외 여행(89→79)등은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조사대상 가구 중 향후 6개월이내 부동산 구입계획이 있는 가계의 비중은 3분기의 9%에서 6%로 줄었고 승용차는 3분기와 같은 4%에 머물러 특별소비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매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