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투자자인 GMO가 최근 장내에서 한글과컴퓨터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지분 6.56%를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한글과컴퓨터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초 0.88%에서 7.41%로 높아졌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자문사인 GMO(Grantham,Mayo,Van Otterloo&Co.LLC)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한글과컴퓨터 주식 6백90만주를 사들였다고 신고했다. GMO측은 "특수관계인인 7개 펀드에서 순수 투자목적으로 한글과컴퓨터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GMO의 특수관계인 중 GMO이머징마켓펀드가 지분 5.16%를 사들였고 나머지 6개 펀드는 1% 미만의 지분을 매입했다. GMO이머징마켓펀드는 거래소 상장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와 LG상사의 지분도 각각 7.15%와 7.95% 보유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50원(2.91%) 오른 1천7백70원에 마감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