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길승(梁吉承)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몰래카메라' 사건 및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 문재인(文在寅)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지원(朴智元) 전 청와대비서실장, 권노갑(權魯甲)전 민주당 고문 등 1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법사위는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 문 수석과 양 전실장, 김도훈 전 청주지검검사, 추유엽 청주지검 차장검사, 유성수 대검 감찰부장, 이원호씨 등 11명을,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 박 전실장과 권 전 고문,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김재수현대구조조정 본부장, 박재영 전 현대상선 회계담당 상무 등 6명을 각각 증인으로채택했다. 그러나 문 수석과 유 감찰부장의 경우,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증인채택에 반발, 두사람에 한해 표결처리를 요구해 한나라당 의원 6명과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 등 8명은 찬성, 천 의원과 조순형(趙舜衡)의원 등 2명은 반대해 결국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