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입학제' 도입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연세대(총장 김우식)는 교수들의 88.9%가 이 제도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교수평의회(의장 홍영재)는 지난 6월 재직 교수 1천398명 가운데 369명(전체 교수 중 26.4%)을 대상으로 `학교 총장 및 대학운영 평가'에 대해 설문조사를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에서 학교 총장에 대한 자체 평가를 공식적으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교수 가운데 57.5%는 `강력히 찬성한다'고 답했고 `다소 찬성한다'는 의견도 31.4%에 달했으나 `다소 반대'는 3.0%, `강력 반대'는3.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수들은 또 학교재정의 충실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기여입학제의 도입'(42.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재단 전입금의 확대'(16.8%), `재정 운영의 투명화와 공개'(13.0%), `기부금의 유치'(1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모집단위 광역화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46.6%)가 긍정적 평가(16.5%)를 앞섰으며, 특성화 정책은 `잘 했다'(37.4%)는 의견이 `못 했다'(25.4%)보다 많았다. 한편 김우식 총장에 대한 평가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점수가 나왔다. 먼저 김 총장의 대학발전 및 개혁 의지에 대해서는 `아주 강하다' 22.8%, `조금강하다' 30.1%, `보통이다' 30.1%, `약한 편이다' 11.4%, `아주 약하다' 5.4%로 조사됐다. 또 추진력에 대해서도 `뛰어나다' 40.4%, `보통이다' 38.2%, `부족하다' 20.8%로 평가했으나 인사관리의 공정성에서는 `공정하다' 35.5%, `보통이다' 32.0%, `불공정하다' 30.6%의 답변을 얻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가 나왔다. 취임 시 내건 공약의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 30.3%, `보통이다' 32.2%, `만족스럽지 않다' 21.9%는 응답이 제시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