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주최하고 전세계 재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2003 세계 CEO대회'(일명 포브스 논단)가 16일 상하이에서 개막,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상하이 푸둥(浦東)의 88층짜리 진마모빌딩에서 개막된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에 활력을 주는 중국'을 주제로 설정했다. 3백50여명의 전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하이얼그룹의 장루이민 회장 등 중국의 대표적인 부호들도 대거 참석했다. 주로 미국에서 열려오던 포브스논단은 최근 싱가포르에 이어 상하이에서 열리는 등 아시아 경제권과의 유대를 과시하고 있다. 내년도 회의는 홍콩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