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국립공원 설악산의 단풍이 해발 1천708m 대청봉 정상을 중심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16일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대청봉의 아침 기온이 영상 7℃ 정도까지 떨어지며 약 5일 전부터 정상일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단풍이 일부 물들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설악산관리사무소는 이달 25일께는 중청을 비롯해 소청 부근까지 단풍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음달 5일께는 공룡능선까지 그리고 10일에는 미시령을 거쳐 20일께는 천불동 계곡과 12선녀탕 계곡까지 단풍이 하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다음달 말에는 소공원까지 단풍이 완전히 물들 것으로 보여 국립공원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다음달 20일∼25일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공원관리사무소 측은 "올 가을은 예년보다 짧은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있는 만큼 설악산의 단풍 기상도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보다 정확한단풍 추이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는 최근 2년 동안 10월달에 한해 시행했던 한계령∼대청봉 구간 등산로에 대한 입산 예약제는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