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인천지역에서 추석 이후부터 연말까지 7천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 인천에서는 오는 23일 청약에 들어가는 4차 동시분양 아파트를 비롯 연말까지 8곳에서 1만2천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7천1백여가구에 이른다. ◆4차 동시분양 등 이달 중 2천5백여가구 분양 지난 5월 이후 넉달만에 재개되는 4차 동시분양에서는 석남동 우림루미아트를 비롯 3개단지에서 4백7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공급물량의 대부분은 소형 재건축 단지들이다. 이외에 주택공사도 부평 삼산지구에서 1천8백73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우림건설이 서구 석남동 유성연립을 헐고 짓는 우림루미아트는 전체 2백88가구로 이 가운데 1백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과 가깝다. 대주건설도 서구 당하동 당하지구 내 44블록에서 35,37평형 2백7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당하지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물량이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다. 동곡종합건설도 부평구 부평동 목련연립을 75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50가구 정도가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1호선 부평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구월주공 등 대단지 속속 분양 채비 이달 이후 연말까지 4천8백여가구가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주택공사는 이달부터 택지지구에서 대단지를 쏟아낸다. 부평 삼산지구에 이어 오는 11월께 남동구 장수동에서 7백96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5천7백여가구의 초대형 단지인 남동구 구월주공을 8천9백39가구 규모로 재건축해 연말께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 마전동 풍림(1백20가구)과 연수구 동춘동 성지(6백26가구) 등 2개 단지도 각각 10,11월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