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나흘째 뒷걸음질..거래급감속 체감낙폭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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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종목들이 무더기로 하락해 추석을 앞 둔 일반투자자들의 체감 낙폭이 심화됐다.
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0p 하락한 760.25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82p(1.6%) 내린 48.83을 기록하며 49선 밑으로 내려갔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외국인과 국내 투자가들의 수급 대결 구도가 지속된 가운데 트리플위칭데이와 추석연휴 부담감이 작용하며 거래대금이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 약세 소식과 외국인 순매도로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높여가자 오후들어 잠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그러나 기관의 매도 압력이 거세지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천4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55억원과 94억원 순매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10억원 순매도.
전기전자,운수장비,철강,전기가스업 등만이 소폭 올랐을 뿐 하락 업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비금속,운수창고,건설업 등은 3% 이상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45만1,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KT,국민은행,한국전력,POSCO 등이 강보합을 기록했다.반면 기아차,삼성화재,KT&G 등은 약세를 보였다.
LG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 상승했으며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현대모비스도 4% 넘게 올랐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신한지주,우리금융,하나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이 약세를 보인 반면 대구은행,부산은행과 같은 대표 지방은행주 들은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코스닥에서는 기업은행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6.1%와 3.2% 올랐다.반면 NHN,다음,네오위즈 등 인터넷 대표주,휴맥스,웹젠,플레너스 등은 비교적 낙폭이 컸다.
9.11 테러 2주기를 앞두고 해룡실리콘,테크메이트 등 전쟁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반면 증권사간 의견이 엇갈린 동진쎄미컴이 4% 넘게 떨어졌으며 백산OPC는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출회되며 7% 남짓 하락했다.
거래소에서 228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513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은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 246개 종목이 오름세를 탔으며 563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