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경제가 지구환경 망친다".. 美 지구정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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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경제'가 지구환경을 복원이 어려울 정도로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소재 지구정책연구소의 레스터 브라운 소장은 유엔의 자금지원으로 출간한 저서를 통해 "현재 세계 경제는 자원을 지나치게 사용해 생산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거품경제"라며 "이같은 거품이 지구 자원을 실제 수요 이상으로 사용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소장은 특히 "온실효과는 지구가 흡수할수 있는 것 보다 더 빨리 이산화탄소를 대기 속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지나친 벌목과 수자원의 과다 사용에 많이 의존하고 있고 이로인해 농경지 침식이 가속화되고 어족이 고갈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 세대는 거품이 터지기 전에 세계 경제의 거품에서 바람을 빼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 물 사용을 유지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는 정책적 조치가 즉각 필요하며,각국 정부 특히 개도국은 인구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산업폐기물방출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동인 기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