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중국 통화긴축으로 세계 원자재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메릴린치 경제분석가 티모시 본드는 최근 자료에서 중국 중앙은행이 지준율을 인상시켜 통화긴축에 나선 것에 대해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본드는 단기적으로 중국이 환율시스템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통화긴축에 따른 신용증가율 하락이 내년부터 경제활동성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 수요에 대한 지나친 낙관으로 올랐던 원자재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내년 세계 성장률이 4%를 상회하지 않는다면 국제상품지수(CRB)는 7% 가량 고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