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네트워크 장비 관련기업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중소형 서버업체인 한아시스템은 10% 상승한 4백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백76만주의 대량 거래가 터지며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는 3.2% 올랐으며 중계기 업체인 영우통신도 6.3% 상승했다. 이러한 강세는 시스코 존 체임버스 사장이 지난 3일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8월 주문이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고 밝힌 게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