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5:19
수정2006.04.04 05:23
LG칼텍스정유와 LG상사가 정유공장 운영 및 경영 노하우를 중동지역에 수출한다.
LG칼텍스정유와 LG상사는 4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 정부와 기술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국영 정유사 '소하르 정유'를 위탁운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정유는 운전,정비,교육,IT 및 경영혁신 기법을 포함한 정유공장 운전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소하르에 제공하게 된다.
또 공장장 등 임직원 일부를 소하르 정유에 파견하게 된다.
LG정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생산기술 노하우 판매로는 국내업계 최대 규모로 2010년까지 총 매출액이 5천만달러(6백억원)에 달한다"며 "실험 설비 이용 및 소프트웨어 이전 등에 따른 별도의 부대수익도 거두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하르 정유는 하루 12만배럴 규모의 원유정제시설과 7만5천배럴 규모의 중질유 분해시설 등을 오는 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