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대덕전자의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원에서 1만3천5백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와 노키아TMC의 핸드폰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덕전자의 3분기 핸드폰용 다층인쇄회로기판(MLB)매출액 추정치를 당초 전분기 대비 15% 증가에서 20%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반도체용 모듈도 메모리반도체 출하량 증가를 반영,3분기에 15%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2천2백82억원과 1백68억원으로 각각 4.7%와 11.2% 높여 잡았다. 수익성이 좋은 핸드폰용 MLB 매출증가로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대덕전자 주가는 최근 1개월간 시장 대비 15% 상승하는 호조세를 보였다"며 "이는 가동률 개선 등 실적개선 가능성에 힘입은 결과로 당분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