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도 1일 일부 지역에 정전사태가 발생,일시적으로 콸라룸푸르 국제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이 중단되고,교통 마비현상도 나타났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정전사태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최소한 북부 4개 주(州)에서 발생했다고 말레이시아 전력회사인 태나가 나시오날의 대변인이 발표했다. 그는 전선 문제가 정전사태를 촉발했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전사태로 콸라룸푸르 국제공항에 10분간 전력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항공기 6대의 비행이 1시간 30분간 지연됐다고 말레이시아 공항의 총지배인인 압둘 하미드알리가 말했다. 또 정전으로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경찰이 일부 도시의 주요 도로에 배치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은행과 많은 회사들이 독립기념일(8월31일)에 따른 공휴일이어서 문을 닫아 큰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