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장경제' 강의에 나선다. 자유기업원은 1일 경희대 전남대 홍익대 등 전국 8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 가을 학기에 '시장경제의 이해'라는 강의를 개설키로 했다. 강의는 13주 동안 현장감 있는 내용을 가지고 팀티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강의는 경제학 전공이 아닌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시장경제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 어려운 경제이론보다는 현실에 기반을 둔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잘못 알려져 있는 '시장경제 원리'를 가려낼 수 있게 하는게 이번 강의의 목표라고 자유기업원은 설명했다. 홍익대에서 이 강의의 운영을 맡은 김종석 경영학부 교수는 "정치인 공무원 시민단체 등이 말로는 모두 '시장경제의 원리대로 풀어가자'고 하지만 실제 정책 제안과 논리 전개는 시장경제 체제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시장경제를 제대로 교육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