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급감 ‥ 26억弗로 작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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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지난 99년을 정점으로 급속히 감소, 올해 상반기중 5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1일 엄호성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외국인 국내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외국인 투자는 26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7억8천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지난 98년 상반기(24억6천만달러)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이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 국내 산업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지난 99년 1백55억달러를 기점으로 △2000년 1백52억달러 △2001년 1백13억달러 △2002년 91억달러 등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