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대표 송문섭)은 2001년 4월 설립된 무선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다. CDMA 및 GSM단말기를 북미 중남미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세계 약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02년 9월 내수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10%대의 시장점유율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업계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카메라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시장 2위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연구인력이 전체 종업원의 약 50%에 달한다. 다양한 고기능 제품의 신규 출시에 의한 시장선도,팬택과의 시너지 효과 등은 향후 이 회사의 사업전망에 긍정적 요인이다. 공모 후 자본금은 7백41억원으로 늘어나며 유통가능 주식수는 5천4백67만여주(36.86%)다. 투자위험요소로는 미국의 오디오복스사를 통한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이 꼽힌다.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이중 상당수를 주문개발생산(ODM)방식으로 하고 있어 국내외 대형 경쟁업체에 비해 브랜드파워가 떨어진다. 향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성공 여부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유통구조 측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열위에 있으며 높은 부채비율(올 6월말 현재 2백17.97%)도 고려해야 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